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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누릴 권리가 있다! 디자인민주주의 ‘카림 라시드展-Design Your Self’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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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림 라시드展 중 디지팝.(사진제공=아트센터이다)
2. 카림 라시드.(사진제공=아트센터이다)


[비바100]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누릴 권리가 있다! 디자인민주주의 ‘카림 라시드展-Design Your Self’

실용주의, 합리적인 가격, 대중적 유통…‘디자인 민주주의’(Designocracy)를 주창하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展(6월 30~10월 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이 개막한다.

카림 라시드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인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전시다. 그는 가구, 소품, 제품, 패키지, 그래픽, 조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했고 아우디, 소니 에릭슨, 시티은행, 파비앙 등 400여개 기업들과 작업했다. 세리라미스 호텔,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 지하철 역 등 역시 카림 라시드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한국의 삼성, LG, 현대카드, 한화, 애경 등도 그의 파트너였고 SPC 파리바게뜨의 생수병 ‘오’, 새턴바스핑크 컬러 욕조 ‘커플’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는 30여 차례에 이르는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비롯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초기 디자인 원본 스케치, 한국 전시만을 위한 초대형 작품 등 3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주제는 ‘디자인 유어 셀프’(Design Your Self). 이는 카림 라시드가 외쳤던 “대중이 많이 소비하는 디자인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성별, 나이, 계층을 차별해서는 안된다.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디자인 민주주의와 궤를 같이 한다.

전시는 ‘카림의 이야기’(Karimstory), ‘삶의 미화’(Beautification of Life), ‘글로벌러브 홀’(Hall of Globalove), ‘스케이프 속으로’(Into the Scape), ‘디지팝’(Digipop), ‘대량생산의 시대’(Era of Mass Production), ‘인류를 위한 사명’(Mission for the Humanity) 등 7개 테마로 구성된다.

‘삶의 미화’에서는 일상과 예술의 만남, 사용자를 배려한 부드러운 곡선과 화려한 색감 등 좀더 아름다워지는 세상을 향한 굳은 신념을 만날 수 있다.

‘글로벌러브 홀’에서는 인류 통합과 평화의 메시지, ‘디지팝’에서는 과감하고 강렬한 패턴을 활용한 디지털 예술, ‘대량생산의 시대’와 ‘인류를 위한 사명’에서는 독창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다시 디자인된 ‘프레저스케이프’(Pleasurescape), 박준상 작가와 협업한 초대형 조형물 ‘KK’와 ‘KGIRL’ 등 한국 전시만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작품들은 눕거나 앉아보는 등 체험도 가능하다. 이번 ‘카림 라시드’전의 오디오 가이드는 하지원이 참여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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